사람과 사람, 그 거리
-herb2717-
한때는 속이라도 꺼내줄듯
눈빛으로 얘기하던
소위 지성들
권력의 단맛에 취해
추한 본색을 토해 낸다
정의의 선봉으로
따르고 쫒아 서던
자칭 진보의 대가들
가짜 줄기세포의 환생으로
종말을 고한다.
더러운 지성
근래 이 나라에
지성이 있었던가
그냥 무늬만
흘러 내리는 머리카락
이제는 쳐내라
서늘하게.
-2020. 12. 10. 신새벽에 비가 온다지. "연희 나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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