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도 아침 퇴근해 바로 숙소로 갈껀데 이틀에 한번 출근하는날 마눌에게 타는 차비와 용돈이 떨어져
일단 집에 도착 차려 주는 점심을 먹고 바로 숙소로 가서 시원한 선풍기 바람에 한잠을 하고 네시쯤 나와
서울 전시를 하는 페북친구의 그림을 보러 이대 후문 맞은편의 `필름포럼`을 찾아 갔다. 집이나 숙소에서
가까운데고 나의 생활권이라, 그림이 좋아 기회가 되면 보러 다니고 김 경미 화가는 올해 봄에 인사동 전
시 끝나는 날 가서 만나본 분이라 박 은선화가의 게시를 보고 가보겠다 연락을 한지라 봄에 본 작품이니
가지 않아도 된다 했어도 그녀의 그림도 좋지만 잠깐 봤던 인상이나 느낌이 우리 생질 조카딸 같아 작품
구입은 못해도 기꺼이 가서 보니 `필름포럼` 이라는 영화관의 까페 벽면 전시였다. 그래 그림도 보고 냉커
피 한잔 마시며 얼마만에 혼자 앉아 까페 분위기도 느껴 보고 사진 몇장 올리고 돌아 나와 들어간 반대편
지상으로 나오니 바로 세브란스 병원곁이고 `김 옥길 기념관`과도 가까운 예전에 여러번 다닌 산책길이었
다. 포럼 건물도 바로 옆의 건물과 같은 외양의 눈에 띄던 곳이라 사진 한장 찍어 보관하고 다시 연대안으
로 들어가 맞은편 측문으로 나가 숙소로 돌아 갔다. 요즘 너무 돌아 다녀 피곤에 젖어 두번 째 휴식을 취하
고 저녁은 라면끓여 반주 한잔하고 일찍 아홉시에 잠들어 오늘 새벽 한시 무렵깨어 세시에 또 라면 한개
끓여 먹고 네시에 산책준비를 하고 아예 모르니 출근준비까지 하고 나가 홍제천을 걷는데 습도 때문에 원
래는 한강까지 가려던걸 한시간여 걷다 지쳐 홍대입구역에 도착 두번째 외선순환을 타고 땀도 거르고 잠
도 자다 을지로 4가에 도착하니 일곱시라 바로 출근을 했다. 오늘도 얼마나 습도가 높은지 기온은 30도 아
래여도 후덥지근하다.
다행히 어제는 일이 많았다는데 오늘은 한가해 그만이다. 이제 밖에 나가 콩나물이라도 사다 시원한 국을
끓여야 겠다. 그래야 라면을 적게 먹지.
-2020. 8. 21. 오늘 밤에는 외벽 조명확인을 해야 한다. "연희 나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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