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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동 일기

#.연희동 일기(687)







  




오늘 아침도 근무를 마치고 퇴근을 한다.
이제 이곳에 근무를 한지 이십여일이 지났는데 마눌 말대로 내가 항상 문제인지
좀전 교대를 하고 손위 동료와 언짢은 대화를 주고 받았다. 나보다 네살 위라 될
수 있으면 예의도 지키고 선임대우를 하는데 이 분도 칠십이 넘으니 자기 주장이

고집이 대단해서 웬만하면 부딪치지 않으려 나름 노력을 했는데 우리의 문제가

니고 오십대 과장 얘기를 하다 그사람 편을 드는 바람에 싫은 소리가 나오고 말았다.

아무리 서로 생각이 달라도 그래도 동료편에서 얘기를 하는데 어른이 애들에게 하

는식으로 하니 누가 좋아 하겠는가. 여기 오니 주민들이나 주윗분들이 또 바뀌었냐

고 하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이렇게 맞교대를 하는 곳에 오래 근무한 직원이 있으면
나중에 들어 오는 사람에게 본인도 모르는 갑질을 해서 자꾸 바뀌게 된다. 보통사람
생각에는 같이 근무를 안하고 교대를 하는데 왜 부딪칠까 하지만 한쪽에서 자기 주
장이나 고집을 부리면 다투게 되는데 일예가 나는 이렇게 사용을 하는데 너는 왜 그
렇게 사용을 하느냐 해서 상대편 기분을 상하게 하니 다투는거다. 이런 문제는 비단
우리 업종이나 나이가 많아서 보다 어느 직장이고 마찬가지라고 한다. 정상적인 교
육을 받아 소위 공채로 모집을 하는 대기업도 그렇다고 한다. 내가 참거나 아님 떠나
거나 둘중 하나인데 고민이 시작되었다.


어제는 이 만희 교주의 사과가 다시 문제가 되고 안하는이만 못해 또 시끄러운데 여
튼 대단한 노인네다. 그러니 그 말에 현혹이 되어 모든걸 바치고 일생을 망가뜨리겠
지.


집에 컴을 새로 마련하든지 해야 이런 수모도 당하지 않을텐데 모든게 돈이 없는 나
의 불찰이다.


나도 돈을 많이 벌었으면 좋겠다.




-2020. 3. 3. 오늘은 또 어떤 날이 될까, '연희 나그네"-






                                                                         D + 2,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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