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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동 일기

#.연희동 일기(569)







  




어제 근무날에 내일 치르는 소방안전관리자 재시험 공부를 해야 했지만
오후에 엉뚱하게 기전실에 작년에 처음 올때 부터 방치되다시피한 이동용
작업대를 얼마 전부터 정리를 하다 어제 드디어 조금 남은 적재물을 마저
치우고 해체를 하는 바람에 그냥 지나고 오늘 아침 퇴근해서 바로 북촌으로
가서 정독도서관 앞마당 벤치에 앉아 오전에 한시간 문제집을 보고 오후에
따뜻한 햇살 아래 한잠을 하고 두 시간을 나름 열심히 복습을 하고 돌아 왔다.
이제 저녁을 먹고 또 들여다 보고 내일 오전에 마지막 점검을 하고 오후 한시
반에 재시험을 치르는데 작년 십일월 교육받고 바로 보고 재시험을 네 번째
보는 거 같다. 자신에게 민망하고 창피하지만 이왕 시작을 했으니 끝을 보려
한다. 내 나이에 관리자 자격증이 큰도움이 되지는않지만 그래도 뭔가를 보여
주고도 싶고. 오늘 세시간 책을 봤더니 어지럽다 하니 마눌 얘기, 그러니 자식
이 뭔 공부를 했겠냐 해서 참 창피했지만 어쩌겠나 말은 맞거늘.
어쨌든 내일은 합격을 하기를 바라는데 결과에 만족해야지. 내가 노력한 만큼
의 결과에 승복하겠다.



-2019. 9. 19. 재시험 전야에 "연희 나그네"-






                                                                   D + 2,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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