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식일 아침에 교회앞에 있는 마포학습관 아현분관에 잠깐 들러 일기를 쓴다.
보통 교인들은 아홉시쯤 부터 교회에 나와 열심히 기도와 소통도 하고 소식도
나누는데 마눌과 나는 제일 늦게 가서 마눌은 제일 먼저 나온다. 내가 처음 나갈
때 마눌은 열한시 본예배에도 늦어 내가 민망했는데 그 뒤로 많이 좋아 지고 나
때문에 식사당번도 하게 되었다. 그래도 오후 공부에는 지금도 빠지고 찬양대연습
하고 점심먹고는 가버린다. 체력이 달린다는데 내 보기에는 여러 사람 모이는데
부담을 느껴 그런거 같다. 그래 시집와서 우리집의 집안일에 거의 나혼자 다니고
지금도 친척들과 왕래하는 내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한다. 장인어른이 이북에서
내려오셔 일가 친척이 적은데다 장인어른 돌아가고 나서는 장모님이나 처남들이 왕
래가 적어져서 더 그럴게다.
각설하고 어제 네 번째 응시한 소방안전관리자 시험에 또 낙방을 했다. 민망하고 창
피한 일이다. 공부를 덜한 이유 밖에 없으니 뭔 말을 하랴 더 공부해서 다음에는 꼭
합격을 할 것이고 공부하는 습관을 길러 봐겠다. 60점이면 합격인데 어제는 54 먼저는
56점이란다. 시험이 어려워지기는 했지만 그래도 이건 아니지. 더 공부하자.
이제 예배보러 가야겠다.
Amen!
-2019. 7. 27. 학습관 아현분관에서 "연희 나그네"-
D + 2,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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