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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동 일기

#. 연희동 일기 (359)








  




지금 직장을 그만두기로 마음을 정하니 하루가 지루하고 힘들다.
내 뜻이 아니고 소장의 결정으로 떠나니 자존심도 상하고 화도 나지만
어쩔수 없으니 마음을 편하게 먹어야 하지만 그게 잘 안되니 어서 새로운
직장을 찾아서 안정을 찾고 싶다.
그동안 십여군데 이력서를 보냈는데 우선 나이에 걸리고 자격증도 없고
해서 면접기회도 오질 않는데 그래도 다시 시도를 해봐야 한다. 생계도
그렇고 아직은 움직일 수 있으니 일을 해야 건강도 지킬 수 있고, 가족력
이 있으니 끝까지 일을 해야지. 사표 날짜도 며칠 안 남았는데 무작정 더
나오기도 싫고.
잘 되어서 전화위복을 꼭 해야지.




- 2018. 7. 10. 비가오려는 듯 무더운 날에 "연희 나그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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