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초복,
아침부터 찌기 시작이다. 전에 근무하던 곳에서는 초복날 삼계탕
한그릇씩 돌렸었는데 이곳은 인원도 많고 해서인지 그것도 없다고 합니다.
거지근성이 아니구 우리의 미풍양속인데 자꾸 메말라 가는 것이 안타깝지요.
어제 쉬고 그제는 아침퇴근을 해서 피곤이 많이 덜어 지는 이곳이니 웬만큼은
참고 지내야 합니다. ㅎ ㅡ .
어제 나가본 홍제천과 한강에 이번 비로 물이 엄청 늘고 천변의 나무들이
쓰러진걸 보니 심어 키우기도 힘든데 아쉽기 그지 없었습니다. 한강과 만나는
지점에도 팔당댐의 수문을 열어서 물이 흐르는게 보이지를 않았는데 물이 나가는
동안은 비가 더 내리지 말았음 좋겠습니다.
이십여년 동안 함께 여행을 거의 못한 마눌과 요즘 가까운곳에 자주 나가서
마눌도 좋아 하고 저도 좋은데 사진을 찍느라 늦게 따라 간다고 짜증을 부리는
마눌이 조금 이해를 해주기를 바라 봅니다.
오늘도 열심히 일을 해야 급여를 받아 식구를 살려야 겠어요.
여러 친구님들 더위 조심하세요.
꾸 벅 !
-2017. 7. 12. 초복날 오전에 굿모닝 시티 기계실에서 "방랑자"-
D + 1,8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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