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그랬듯이
-박지운-
무엇을쓰겠다구
막연하게 단어의 조합이나 만들고
미사려구나 찾아 나열하던
빨간명찰의 고교생시절
졸엽과 함께 잊혀 졌던
글쟁이, 글꾼의꿈을
반백이 되어서야 다시 꾸는데
한낮에 본 어린이 놀이터의
젊은모자는 아줌마가 아니라구
처녀로 이어 가기를 원한다.
ㅎ ㅜ .
그래 각자의 바라기를
모으다 보면 언젠가는
내 꿈도 당신의 꿈도 모두의 꿈도
미지의 그 곳으로 날아 가겠지.
오늘
가을바람같은
봄바람이 거세게 몰려 오는데.
-2017. 5. 25. 바람불어 좋은날 "연희 나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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