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라는 굴레
- 박 지운 -
전생에 어떤 인연으로
한 부모에게 태어나
형제자매로 이름지어
한 평생을 지내는데
세상이 복잡하고
사는 일이 힘들어지니
서로를 보듬기가
남보다 더 힘들어
때로는 안부조차
모르고 살아 가니
서운함도 쌓이겠지만
그나마 이만큼도
있어서 느끼 건만
그도 없는
아들넘은 어디에다
털어 낼까.
내 인생은 어떨꺼냐
묻던 마눌 설득하여
낳을 것을,,,
이 밤
잠못드는 내 청춘도
안타까워 눈물짓고
서운하다 악만남은
누이야!
그만하자 남의 탓을,
내 무슨 죄로 그걸 받아야 하누.
- 2016. 6. 9. "연희동 해오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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