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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근소년의 노래"

"늘근소년의 노래" (25)



 

 

 


친구라는 이름으로
          - 박 지운 -


세월이 흐르다 보니
서로에 대한 큰 힘이 되어 주던
친구라는 이름의 동무들이,


나이도 많아지고 세파에 시달려서
마주하기도 힘들어 졌네.
이렇게 살아 감이
살기가 좋아진 것인지
누구에게 물어야 제대로 답을 줄까,

그래서 요즘은
블로그나 페이스북에서 만나는
사이버 친구들끼리 더 자주 만나는
그런 세상이 되었는데


그래도 친구들아
얼굴좀 내밀어 가며
늙도록 하자꾸나.
친구들아 !

- 2016. 3. 13 늦은 밤 "연희 나그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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