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의 아침
- 박 지운 -
매일이 같은 날이
벌써 삼개월이 지나
열흘이 지나면 사개월인데
본인 속도 그렇지만
바라 보는 시선도 만만치 않아
유람이라도 다니듯
겉도는 방랑,
언제가 끝이자 시작일런지
이제 낼 모레면 봄이 온다는데
마눌이시여!
버선이라도 새 하얗게
빨아 널게나.
손님맞을 시간이 다가 오는데.
- 2016. 2. 첫 째날. "연희 나그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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