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우러르며
- 박 지운 -
아침에 눈이 뜨여지면
제일 먼저 드는 생각
오늘은 무엇으로 나를 지키고
어디를 들러서 나를 찾아야 하나
한참을 헤아리다 일어 나는데
날마다 드는 생각,
무너지는 내 자존감을 어떻게
지켜 낼 것인가,
늘근 마눌 바라 보면
텅 비어 가는 가슴안으로 냇물이 흐르고
아들녀석 일상에도 써늘한 바람,
내가 바로 일어서서 저들을 일으켜야
내 人生의 마침표를 찍어 낼텐데,
하늘이시여!
제 움직임을 지켜 보시구
이 바램을
이뤄 주소서.
- 2016. 1. 27 정독도서관에서 "연희 나그네" -
'"늘근소년의 노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늘근소년의 노래" (14) (0) | 2016.02.01 |
---|---|
"늘근 소년의 노래" (13) (0) | 2016.01.30 |
"늘근소년의 노래(11) (0) | 2016.01.19 |
"늘근소년의 노래"(10) (0) | 2016.01.16 |
"늘근소년의 노래"(9) (0) | 2016.01.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