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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작詩想

ㅇ연작시상; 함께 살아보기(쉬흔 다섯 번째)

 

 

 

외로운 투쟁

- 박 지운 -

 

요즘 며칠

가을비가 내리기는 하지만

날만 개이면

하늘 높고 나뭇잎 옷 갈아 입는

이 좋은 계절에

 

나를 지키기 위해

외로운 싸움을 하고 있는

이 나그네는

어제도, 그제도,

힘들고 어려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나 혼자만이 아닌

모두 함께, 그냥 같이

잘 살아 보고 싶은데

내일이 아니면 다가 들지 못하고

외면해 버리는,,,

 

자신들의 행동이

갑질인지도 모르고

아무 생각없이 우리를 대하는

그들, 우리의 상전들

 

나는 오늘도

나를 지키기 위해

외로운 싸움을 하러 갑니다.

 

- 2015.10.12 새벽운동가는 길에

                 연희 나그네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