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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대체 공휴일.




세상의 직업중에 현역군인 사병들이나 경찰공무원 외의 이십사시간 근무자들중 일반 시민들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일하는 분들이 아파트나 공동주택의 관리사무소 소속 경비원이나 기전직원들이다. 소위 감시적 이나 단속적근로자들이다. 근로기준법 의 시행규칙에 따라 휴일규정의 적용제외를 받는 그들은 24시간 격일근무를 하기 때문에 휴일이나 명절 날도 차례가 되면 근무를 해야한다. 당사자들은 그러려니 하고 근무를 하지만 오늘 처럼 사흘이나 연휴가 이어지면 쓸쓸한 기분이 든다. 그리고 과연 우리가 이렇게 대체공휴일까지 사용을 할 정도로 여유가 있나, 주4일 근무얘기와 실행하는 곳도 있으니 머리좋은 양반들의 생각이라 그러려니 하지만 상대적 박탈감이 드는건 사실이다.
정부에서 용역회사 허가를 내주던 초기에는 24시간 근무를 하면 48시간 휴식을 주다 언제부터인가 24시간 근무에 24시간 비번으로 바뀌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고 거기에 더해 최초근무자의 절반가량으로 인원도 줄여 근무강도는 두배로 늘었다.
어쨌든 오십대들도 다가들지 않아 우리 육십대가 지난이들도 일해서 생활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지내야겠지.
오늘 아침 퇴근시간 기다리며 어설픈 넋두리를 늘어 놓았다. 비오고 눈도 온다니 모두 조심하시기를 바란다.

-2025.3.3 퇴근을 기다리며. "연희 나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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