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절날 탄핵 찬반시위 소식과 함께 봄비가 내린다. 이 나라 국력이 우리도 못느끼는새 엄청커졌어도 하나 정치판만은 후진국 수준에도 못미치고 있다. 그 시절 우리들이 흉보고 욕을 했던 부모세대 삼김시대보다 뒤떨어지고 창피한 꼴들을 보여 주고 있다. 거리에 난무하는 현수막 글자가 우리들의 얼굴에 열기를 뿜고 보고 읽었을 젊은이들에게 얼굴을 못들지경이다. 도대체 옛말로 최고 학부나 그보다 더한 교육을 받고 법을전공하거나 경제나 경영학을 배우고는 내가 이 나라 정치를 책임지겠소 유권자 앞에 나와 표달라고 읍소를 해서 국회에 들어 가서는 꼬붕 얼굴이나 쳐다보고 눈칫밥에 똘만이로 졸졸 졸졸 따라다니며 앵무새 노릇에 국민은 아랑곳도 안하는 저들이 우리를 슬프게 한다. 또 그들을 따라 다니는 아버지 엄마부대들도 웃프고.
오늘 비교적 젊은 슨상님께서도 거기를 간다고 했다.
그래 늘근소년 당신 앞가림이나 잘 하거라.
아내가 당신을 쳐다 보고 있느니라.
ㅎㅏㅎㅏㅎㅏ.
- 2025. 3. 1. 오늘 서너번을 탄 지하철에서. "연희 나그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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