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의 이야기

&. 휴식 1일차.

 

 

 

어제 하루 그렇게 좋았던 날씨가 오늘은 기온도 내려가고 비까지 내리고 있다.

생각지 못한 강제휴식을 하게 된 오늘 그냥 쉴 수가 없어 아침에 옥탑 숙소를 나와 내일 면접을 보기로 한 아파트를 돌아보고 도서관으로 와서 다시 또 일자리 순례를 하고 천세대가 넘는 큰 단지에는 눈도 주지 않았지만 얼마를 쉬게 될지 몰라 큰 단지에도 두어 군데 보냈어도 한 군데도 연락이 없다. 나이가 많아 항상 일 순위에는 들지 못하고 일차 모집된 사람들이 펑크를 내거나 근무를 해보고 바로 그만두는 경우에 차례가 오지만 오늘은 계속 구인하는 큰 단지에서도 아직은 연락이 없다. 내 일자리에 변동이 생기면 바로 걱정을 하는 아내 때문에 일자리가 이어질 때까지 노심초사하는 내가 딱한데 다른 뾰족한 수가 없으니 어떡하랴. 내 속만 타들어 가고 지금껏 이렇게 종종거리고 산 내가 측은하고 애처롭다. 

그래도 털고 일어나야지 아직은 멈출 수가 없다. 스스로 家長이 되었으니 피할 수도 없고. 나만 이렇지도 않을 일이다. 나처럼 내놓고 표현을 안할 뿐이지 모두 힘들다고 한다. 단지 내가 다른 이들과 다른 점은 이렇게 글로라도 막힌 속을 풀어내는 것이니 일기를 읽는 친구분들이나 나의 知人들에게 양해를 구한다.

이제 그만 일용할 양식을 구하러 나가자.

 

- 2024. 3. 25 정독도서관 공짜 컴으로 올린다. "연희 나그네" -

 

D + 4,130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연일 비가 내린다.  (0) 2024.03.28
&. 휴식 3일차.  (0) 2024.03.27
&. 오늘은 봄날.  (2) 2024.03.24
&. 앞으로.  (0) 2024.03.24
自 祝 700일.  (0) 2024.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