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들 입대한지,
오늘 273일째 되는 날입니다.
지난 해 여름 그 무덥던날에 306 보충대에서
눈물을 보이기 싫어 서로 바라 보지도 못하고
헤어졌던게 엊그제 같은데 이제 남은날이
오늘로 D - 365로 줄어 들었습니다.
여러분, 부모님들!
우리 휘근이네 축하해 주세요.ㅎ,
아들아!
그 동안 수고 많았다. 매섭게 추웠던 지난
겨울도 무사히 보내고 다시 여름을 맞았고,
이제 올해 여름과 한번의 겨울을 더 보내고
내년 이맘 때 신록과 함께 우리 곁으로 돌아 오는
그날까지 심신 건강하게 지내서 아버지, 엄마를
기쁘게 해주려무나. 아버지도 그리고 엄마도
더 열심히 살아서 네가 돌아와 건강한 우리를
볼수 있도록 하겠다 다짐하마.
아들아!
사랑한다.
ㅡ 365 일 남은날에 ㅡ
2013.5.13 집에서 아버지.엄마가 보냄
출처 : 선봉 진백골대대
글쓴이 : 4중대직사소대 휘근이네(서울서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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