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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종교와 우리들의 일상

 

 

 

오늘은 새로 출근을 하고 있는 대치동 아파트에서 아홉시 아침 교대를 하고 안식일 예배를 드리기 위해 마포교회로 출발을 해서 열한 시 예배가 시작이 되고 나서야 참석을 해서 오늘 성만찬예식과 세족식이 있는데 세족식은 참석을 못했다. 보통 일반교인들은 토요일 안식일 아침에 아홉 시경부터 교회에 나와 안식일 학교와 성경공부 참석을 하지만 나는 시간이 되어 어쩌다 일찍 나오는 경우에도 여기 마포학습관 아현분관에서 시간을 보내고 본예배시간이나 아니면 열 시가 넘어 안식일 학교시간에나 겨우 참석을 한다. 아홉 시부터 오후까지 교회에 있으면 예전 학교공부가 지루했듯이 온몸이 견디기 힘들어진다. 이래 저래 무늬만 교인이다. 각설하고 오늘 우리 이재진 장로님 딸인 이예나 양이 천명전도사 지원을 하여 필리핀으로 가기 전 마지막 참석을 한다 했는데 12월 30일까지 참석을 한다고 한다. 어려서부터 예나양과 남동생인 현균이를 봐왔는데 부모를 닮아 똑바로 커서 참 고마운 일이다. 동생은 고교생으로 커서 교회 방송장비 다루는 일에 열심이고 예나양도 삼육대학에 진학을 해서 열심히 공부를 하고 이번에는 해외로 전도활동을 하러 간다니 참 좋은 일이고. 함께 사시는할머니와 돌아가신 할아버지도 신앙이  깊으신 분들이라 바르게 자라는 남매가 우리 교인들을 기쁘게 한다. 이제 교인들이 좀 더 늘어나 점심식사 당번이라도 돌아갈 수 있다면 더 바라지 않을 텐데. 설거지 할 사람이 없어 늘근소년이 하는 모양새가 보기 좋을 리가 없다. 나야 괜찮지만 보는 분들이 민망해하니 그렇다.

그제 어제 비가 내리고 오늘 아침부터 기온이 내려 가고 지금은 바람이 불고 더 추워진다. 겨울에는 추워야 한다지만 너무 춥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서민들을 위해서나 우리 시설관리자들을 위해서나 말이다.

오늘 삼육대학교에서 SDA 장로합창단 음악회가 저녁 일곱시에 있는데 너무 멀어 나는 참석을 못한다. 위의 이재진 장로에게 미안하지만 내일 근무도 해야 해 년중행사지만 다음으로 미뤄야겠다.

이제 아내를 만나러 나가야 한다.

 

- 2023. 12. 16 마포학습관 아현분관에서 "연희 나그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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