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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 내일부터 다시 시작.




반포에서 9일 근무를 하고 되뇌기도 싫은 인간에게 못당할 일을(그나마 말로)당하고 나와 이틀 만에 면접과 동시에 취업이 되어 나흘을 쉬고 내일 부터 출근을 한다. 그 동안 세군데 면접을 보고 한군데는 바로 연락이 온걸 고지식하게 면접약속이 있으니 보고 와서 바로 연락을 하겠다고 해서 다른 사람을 쓰게 되었고 한군데는 면접당시에는 되겠다 생각을 했지만 미안하다는 문자를 받았는데 아마도 날짜가 남아 더 나은 사람을 찾으려 한거 같다. 그 다음날도 구인을 접지 않았으니. 그래도 짧은 기간에 면접연락도 많이 왔고 괜찮은 반응에 감사할 일이다.
이제 내일부터 출근하는 오피스텔에서 잘 자리잡아 제발 오래 있기를 바란다. 물론 내가 해야할 노력이야 말할것도 없지만 같이 근무할 동료와의 소통이 문제인데 다행히 주임으로 가는거라 조금 나을 일이다. 두명을 두고 주임을 한지도 오래 전인데 큰문제는 없었으니 말이다.

오늘 일요일 연남동 경의선숲길공원에는 봄을 즐기려는 젊은이들이 넘쳐 나고 어린 아이들 데리고 나온 젊은 부부들도 꽤 보였는데 아직도 손주를 못본 나는 아이들을 보면 다가가 안아 주고 싶은데 지금은 남의 아이 머리도 쓰다듬지 못하는 세상이 되어 한편으로는 안타깝다. 세상이 험하니 누구에게 책임을 돌릴수도 물을수도 없고 그저 서로들 조심을 할밖에.
오늘도 두번 외출을 하고 돌아와 피곤하니 일찍 쉬고 내일 출근을 하자.

- 2023. 4. 9. 오늘이 부활절이라고아마도 달걀이 꽤 많이 나들이를 했겠지. "연희 나그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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