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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 시작은 혼란해.

 

 

 

오늘 여기 새 근무지로 아침에 비를 맞으며 출근을 해 교대근무자와 인수인계를 하고 근무를 시작했다.

경력이 오래 되어 웬만한 경우의 수는 겪어 봐서 크게 긴장을 할일은 없으나 그래도 근무지마다 다른 운영의 묘가 있어 약간의 긴장은 어쩔 수가 없는데 오후에 새마을금고 인테리어를 위해 KT에서 작업을 나와 지하 1층 EPS실 문을 열어 줘야 하는데 내가 가지고 있는 열쇠로도 열리지 않고 관리사무소 보관함에 있는 열쇠로도 열리지를 않아 옆단지 관리사무소에서 빌려와 여는중에 우리 보관함에도 한개가 있는걸 겨우 찾아 내었다.  입주아파트에 처음이라 이런 경우를 본적도 없고 단단히 신고식을 치른 기분이다. 그래도 해결이 되어 다행이다.

 

지금 방재실 컴으로 티스토리 작성을 하니 이렇게 좋은데 3개월을 컴도 없는 창고같은 기계실에서 근무를 했는데 함께 근무를 했던 동갑내기 주임이라는 사람은 어제 아침 퇴근하면서 얼굴도 안보고 먼저 들어 갔다. 그렇다고 나라고 부딪친 일도 없이 무언가 자기 마음에 들지 않았나 본데 그렇다고 그러는 것은 아니지. 2008년부터 장기근속을 했으니 진급이 되는 일반직장도 아니고 대단한 경우인데 아마도 자리를 지키기 위해 무던히도 노력을 했을 터이고 그만큼 동료들은 어려웠을 경우다. 어찌 되었든 자리를 구해 나왔으니 그나마 잘 된 일이다.

 

어제 그렇게 태풍때문에 걱정들을 하고 대비도 열심히 했는데 오늘 생각보다 피해를 덜주고 빠져 나갔으니 천만다행이다. 지난 번 수해도 다 복구를 못했는데 피해가 커졌으면 어쩔 번 했는가. 모두 고마운 일이다.

 

티스토리가 낮설고 어떻게 꾸며야 할까 고민스럽다. 내가 원래 환경이 바뀌면 잘 적응을 못하는 경우라 더한데 차츰 나아지겠지. 블로그도 나홀로 만들었으니.

 

이제 주간 업무가 한시간 정도 남았다. 잘 마무리 하고 저녁 근무를 하자.

 

- 2022. 9. 6. DMC 자이주상복합단지에서 "연희 나그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