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연희동 일기

#. 연희동 일기(981)

폰으로 일기를 올리다 그만 또 중간에 날리고 말았다. 한참 안그러더니 방금 또 순간의 실수로 날려 보내고 다시 쓰기 시작했다.

오늘 출근시간에 비바람이 엄청나게 불어 길가의 광고판이 다 쓰러지고 사람이 바람에 날릴 수도 있겠다 걱정을 하며 걷는데 중년의 신문배달원 오터바이 뒤 짐칸에 묶어 놓은 신문뭉치중 끈이 풀린 더미에서 신문이 날려 주위에 흩뿌려진걸 역시 중년의 사내가 몇장을 주워 배달원에게 건네는걸 보고 내도 앞으로 얼마나 일을 하고 급여를 받을수 있을까 생각을 했다. 출근해 바로, 외부업자가 정화조 배수펌프 교체 하는걸 주임하고 확인하고 관리사무소에 올라가 아침 조회를 하고 내려 왔다. 요즘 주로 회의 내용은 세대 內 누수문제가 가장 많고 다음이 공용시설 고장 수리건인데 입주자 대표들이 돈이 들어 가는 문제는 시행할 생각을 안한다. 그래서 그걸 매일 확인하고 대비해야 하는 관리사무소 소장이하 기전직원들이 고민이다.
만에 하나 고장이 나서 배수가 안되면 일단 관리직원이 점검미비로 추궁을 당할 수도 있기에 더 고민이다. 이 정도로 공용시설 고장수리를 미루는 경우는 처음이라 당황스럽고.

태풍이 오면 비도 올테고 큰 걱정없이 지나기만 바란다.

오늘도 열심히 일하자.

-2022. 6. 28. 비교적 한가한 오전 시간에. "연희 나그네" -

'연희동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연희동 일기(983)  (0) 2022.07.10
#. 연희동 일기(982)  (0) 2022.07.05
#. 연희동 일기(980)  (0) 2022.06.23
#. 연희동 일기(979)  (0) 2022.06.18
#. 연희동 일기(978)  (0) 2022.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