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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동 일기

#. 연희동 일기(968)

 

 

 

어제 저녁에 숙소에서 마신 맑은물이 과했는지 오늘 아침 기운이 남아 출근해서도 조금 갈증이 느껴졌다.

하나님 믿는다는거 만천하에 공개해 놓고 아직도 마시기를 멈추지 않아 제일 먼저 마나님 지청구를 들어야 하고 그거이

문제가 되어 2018에 받을 집사도 못받아 창피를 당했다. 물론 내 생각이지만 반대하는 교인이 있었다는 목사님 얘기도

들었고. 그래서 나는 앞으로도 집사 보임을 받지 않겠다고 결심을 했는데 그 다음 해인가 집사 보임 명단에 올라 나는 받

을 준비가 안되었으니 명단에서 제해 달라고 했었다. 그 뒤로 들리는 얘기, 언제는 달라고 하고 준다는데 마다한다고. 그

분이 누구신지 내 의중을 제대로 모르고 한 얘기다. 당시에 내가 민망하고 창피했던 것은 집사보임에서 빠진게 아니었고

나보다 조금 늦게 성경공부를 시작한 분은 집사보임을 받았는데 내게 아무 얘기도 없이 정한게 서운했기 때문이었다. 그

래 장로님 몇분과 집사님들에게 물어도 아무도 답을 한이가 없었지. 그게 서운했던 거였다. 그 뒤로 다른 문제로 목사님

과 거리감이 생겨 이년여 대면예배를 보지 않고 온라인 예배로 대신하다 지난 3월 목회자 이동이 있어 다시 예배당 예배

를 보기 시작을 했다. 그리고 그동안 무늬만 교인이지만 성경 일독 6회를 마치고 지난 4.23일부터 성경필독을 시작해 오

늘 새벽 필독 21일차에 들었다. 나름 믿으려는 노력이라도 하니 마음이 편하다.

 

여기 근무지는 하루 2명이 근무를 해 아무래도 주임이 책임과 의무가 있어 혼자 근무하던 곳과 다르게 지시받은 일 위주

로 해서 오늘 아침 젊은 주임에게 한마디 지나가듯 들었는데 어쩌면 자연스러운 일일지도 모르겠다. 아마 스스로 알아서

일을 찾아 하면 그도 또 그런 말이 나올 수도 있어 내가 되지도 않을 걱정을 하느라 그렇다고 얘기를 하고 말았다. 여기

서는 버텨야 한다.

 

이제 전등 안정기를 갈아 주러 가야한다. 다른 아파트에서는 안정기 가는 것은 이제 안하는데 여기는 주업무다.

 

- 2022. 5. 13. 하늘의 구름이 보기 좋은 날이다. "연희 나그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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