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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글 모음

#. 말로 주는 상처.

 

 

 

함께 늙어 가는 내 아내가 내게 하는 말,

당신은 친구나 동료나 남들에게 평소에 하는 말중에 상대가 상처를 받을 수 있는 말이 있으니 잘 생각하고 얘기를 해라

한다. 듣기 좋은 말은 아니지만 나도 생각을 해보는데 상처를 주기 위해서는 아니고 매사를 솔직히 얘기하다 보니 그 것

이 상대에게 상처가 되는 모양이다. 문제는 나처럼 호불호나 느낌을 얘기하는 사람보다는 속으로만 생각하고 아무 얘기

도 안하거니와 심한 경우는 아예 연락을 안한다는 거다. 그런 경우 또 뭔가 실수를 했구나 하고 풀기 위한 시도를 한다.

그래도 풀지 않을 때는 할 수 없이 멀어 지고 만다. 그러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상대방도 내가 했던 말이 상처를 주

기 위해서는 아니었고 말투가 그랬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경우도 있고. 원래 단점이 더 많은 것은 나 스스로도 알고 있으나

내 뜻대로 고쳐 지지 않으니 아쉽다.

 

조금 전 뉴스에 여중생들의 집단일탈이 나오는 걸 보고 나도 자식이 있지만 어느집 딸들일까 부모의 심정부터 걱정이 들

었다. 남녀차별을 하는게 아니고 딸들의 경우 일탈이 시작되면 되돌리기가 아들보다 더 어렵기 때문이다. 물론 그들의 잘

못은 우리 부모에게 문제가 있지만 그렇다고 어느 부모가 자식의 일탈을 바라고 키우겠는가. 사는게 힘들고 어려워서 관

심을 가지지 못해 벌어 지는 경우가 대부분일텐데 남의 자식이지만 살피지 못한 우리 모두의 잘못이라고 생각하고 모두

더 관심을 가지고 살아 가면 좋겠다.

 

정권이 바뀌고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는데 여와 야가 바뀌어 입장 차이도 있지만 후보자들 중에 국민에게 한점 부끄럼

없는 지명자가 없으니 어느 누구를 믿고 살겠는가 말이다. 역시 그들만의 세상인가 보다.

 

그건 그렇고 남은 나의 삶이나 챙기자.

 

- 2022. 5. 12. 오늘은 청계천, 국민건강보험 지사로 간다. "연희 나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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