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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 오늘 정말 좋은 날.

 

 

 

오늘

 

국민의 힘이라는 말도 탈도 많았고 지금도 많은 정당에서 우리 정치사에 한획 정도가 아니라 이 나라의

정당정치를 확 바꿔버릴 큰일이 벌어졌다. 36세 젊은 당대표가 혼자 이룬 일이 아니고 우리 모두, 청장년,

아니 온국민이 바라던 썩어 빠진 정치판의 변화를 현집권 세력에게 포기하고 미워도 대체 정당인 국민의

힘에 몰아 준 우리 정치판의 총없는 혁명이다. 개인적으로는 내 스타일도 아니고 1% 학력에 우려도 있지

만 그래도 적어도 다 드러나는 거짓말은 하지 않을 것이란 느낌은 있다. 딱 자식 또래와 선의의 경쟁을 못

하고 경험 운운한 후보들이 얼마나 누추해 보였는지 더군다나 누구보다 좋은 학력과 직업 그리고 교육자

집안의 자식에 장애가 있는 여식을 둔 엄마가 선거기간 보여준 행태에 여성 정치인에 대한 두 번째 환멸

을 보았다. 첫 번째는 여러분도 잘 아는, 어제도 소위 SNS에 괴변을 늘어 놓은 대깨문들의 대선 후보라나

어쩌나 서천 소가 돌아 누울 짓거리를 하고 있지. 아마도 그런일은 없어야 하지만 노통같은 일이 혹시라도

벌어 지면 그 때 같은 앞장을 설지도 모르는 그 다르크.

 

나이가 적어 경험이 있든 없든 의원경험이 있든 없든 그건 그리 중요한게 아니라 여겨지고 정치도 사람이

하는 행위이니 아무리 정치에 경험과 연륜이 필요해도 지금까지 기성 정치인들이 보여온 행태는 다 버려

도 좋다는 생각이다. 다만 나도 늙은이라 한가지 부탁은 무조건 지난걸 배척하지 말고 그들의 경험을 거울

삼아 배울건 배우고 버릴건 가차없이 버려 제발 이 나라를 제 자리로 돌려 놓기를 바란다. 잘만 하면 우리

모두 기꺼이 협조를 할테니 우선 주위의 사람부터 잘 골라 도움을 구하고 자문을 받기를. 그리고 경쟁했던

후보들에게도 경의를 표해 주기를.

 

당선된 이 준석 대표에게 축하를 전한다.

 

오늘

참 좋은 날이다.

 

광주에서 불의의 사고로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빈다.

 

-2021. 6. 11. 우리 정치사에 이렇게 멋진 날도 오는구나. 마포평생학습관에서, "연희 나그네"-

(백신후기는 아무 증상없이 무사한데 아침에 칫통이 시작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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