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는 비가 그치고 날이 개어 가는데 1980. 5. 18일에 일어 났던 일이 40년이 지나고 다시 또
일년이 지났다. 당시 제대를 하고 신설동 설계사무소(일명 허갓방, 구청앞에서 주로 단독주택의 허가를
주로 맡아 했던)에 다니고 있을 때인데 서울의 보통시민들이 알고 있는 상황은 광주에서 험한 일이 벌
어졌다는 정도의 소문 뿐이었다. 그리고 아마도 오늘 날짜였을텐데 시내의 모든 대중교통이 마비가 되
어 신설동에서 신길동까지 걸어 퇴근을 했는데 남대문을 지나던중 남산쪽 언덕길에서 경찰버스가 굴러
내리던 광경을 목격했는데 나중 뉴스에 그 버스에 전경이 깔려 희생이 되었다. 그리고 서울역을 지나고
한강대교를 건너 집으로 갔었지. 물론 학생도 아니었고 그 대열에 참여는 못했지만 총칼로 국민을 억압
하는 군인에 대한 반감은 말할 수 없을 만큼 화가 컷었다. 그 못된 일부 정치군인들의 반란을 막아 내지
못한 소위 3김씨들의 분열의 책임도 너무 컸는데 그중 둘은 결국은 대통령을 하고 사망을 하고 군사독
재의 주범 둘은 아직도 살아 남아 오늘 아침 신문에 보니 수괴는 손자에게 재산을 물리기 시작을 했다.
애비도 아들도 재산을 사회에 반납을 하겠다고 하고는 말뿐 그 많은 장물을 가지고 대대손손 살아 갈테
니 이런 나라가 어디에 또 있겠는가.
나도 어쩌다 보니 그들이 자리 잡은 연희동 노통집 근처에 살고 있지만 이 좋은 동네를 어찌 알고 초급장
교들이 자리를 잡아 전국에 유명세를 타게 만들었을까 궁금하다.
지금 위정자도 적폐청산을 부르짓고 시작을 해서는 저 철면피들은 놓아 두고 그보다는 훨 아래인 사람들
이나 몰아 내었으니 한심하기 짝이 없다. 얼마후 자기들은 어떤 대접을 받을지 모르고 아직도 반성을 안
하니 그 또한 답답하고.
오늘 41주기, 당시에 희생된 분들의 命福을 빈다.
-2021. 5. 18. 당시의 무덥던 날이 지금도 생생하다. "연희 나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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