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그제 연 이틀, 48시간 근무가 끝나고 퇴근을 했다. 여기 마포평생학습관에 잠깐 들러 공짜
컴으로 블로그 점검도 하고 페이스북에도 들어 가고 하는데 요즘 갑짜기 컴으로 들어 가는 페북
이 이상해졌다. 지원되지 않는 부라우저를 사용한다고 가운데 본문만 보이고 양옆의 화면은 아
예 하얗게 처리가 되어 채팅창도 왼쪽의 분류란도 모두 볼 수가 없고 여기서는 로그인을 해도 다
시 확인을 하느라 시간도 걸리는데 누구에게 물어볼 사람도 없으니 답답하다. 얼마전에 알게된
이화동 벽화마을 친구님에게 메신저로 물어도 아는척만 하고 답도 없고.
처음 페북을 시작하던 5년 전에도 컴에서 댓글이나 게시글 답글을 달려면 글짜가 부서져 폰에서
게시를 했었다. 그 때도 마찬가지 왜 그런지를 모르고 지나가고 어떤 중학생 얘기가 폰과 컴의 버
전이 다른데 저도 이유는 모르겠다고 했다. 컴이나 SNS를 하면서 애로가 우리 같이 늙은 사람들
은 모르는게 있어도 누구 주위에 물어볼 사람이 없다는 거다. 더구나 내 직업을 갖고 있는 이들
중에는 아예 없고.
ㄷ ㅏ ㅂ, ㄷ ㅏ ㅂ .
이제 여기를 나가 집에 잠깐 들러 빈그릇 놓아 두고 숙소로 가는데 요즘 참 하늘도 나무잎 색깔도
곱고 시간이나 금전의 여유가 있으면 강원도나 아랫녁 섬진강이나 멀리 나가고 싶은데 두가지가
모두 없어 아쉽다. 나만이 아니고 모두 자기 생활에 만족은 없을 테니 그러려니 지내야지. 어쩌겠
나. 참 어르신 독감예방주사를 맞아야 하나 말아야 하나, 마눌도 대상인데 엊그제 맞지 말라던데
나보다 자기가 문제구만. 나는 아직 그런대로 건강한 편인데 마눌은 알러지를 달고 사니 맞는 것
도 불안하다.
일단 가보자, 집으로.
-2020. 10. 27. 온나라가 재벌가의 초상과 국감으로 시끄러운데 그 여자때문에 더 시끄럽다.
"연희 나그네"-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어이 없는 폭력. (0) | 2020.10.31 |
---|---|
#. 사는게 뭔지. (0) | 2020.10.29 |
#. 몸이 달라졌다. (0) | 2020.10.23 |
#.끝까지 간다. (0) | 2020.10.21 |
#. 나도 떠나고 싶다. 낙엽속으로, (0) | 2020.10.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