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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동 일기

#.연희동 일기(575)





  




이틀을 톡도 안하고 전화도 안했더니 그 날 오후에서야 무슨 일 있어 하고
톡이 왔길래 나도 `왜` 하고 말았다. 그랬더니 그 왜를 저녁 때까지도 보질 않고
저녁에 만나서야 피식 웃길래 이 문제가 고쳐지겠나 하고 말았다. 아무리 화를
내도 결국은 그대로 인걸 나만 더 피곤해 진다.
어제는 근무 날이라 예배에도 잠깐 참석을 하고 오늘이 생일인 막내때문에 저녁
에도 잠깐 병원에 가서 엄마 얼굴 보고 바로 나와 동생 저녁 먹이고 돌아 왔다.
오늘 교회 50 60 소망 B반 소풍때문에 오늘 갈 수가 없어서 미리 다녀오고 오늘
아침 퇴근해서 교회에서 모여 인천 무의도로 소풍을 다녀 왔는데 열분의 교인들중
한 분은 신입 50대 초반의 남자분이고 또 한 분은 사람사귀는 일이 거의 없는 우리
마눌의 동갑 친구분이라 다섯 분의 여집사님들 그리고 장로 한 분 일흔이 넘은
남자 집사님하고 나인데 집사님은 젊어 믿다 중간에 믿음을 잃었어도 삼년 전 어
머니의 상을 당하고 다시 돌아와 아주 열심히 믿는 분이다. 생각이나 행동이 내
하고 많이 비슷해서 잘 어울리는 편이다. 물론 교회에서 만나는 시간에 그렇다는
얘기다. 생활이 다르니 따로 만나기도 힘들고. 여성 집사님중에 내하고 동갑인 분
은 신앙생활도 오래되었고 다방면에 관심과 아는 것도 많은데다 우리 마눌과 전
부터 가까이 지내려 해서 나하고도 금새 가까워져 주로 내가 농을 많이 하는데
자기중심적인 부분이 있어 교회에서 조금의 마찰이 있는데 교인들이니 잘 풀리길
바랄 뿐이다.
오늘 별일 없이 소풍이 끝나 감사하다.
하루 종일 돌아 다녔더니 피곤해서 일찍 잠자리에 들어야 겠다.




-2019. 9. 29. 일요일 저녁 잠자리들기 전에 "연희 나그네"-







                                                                   D + 2,4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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