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온통 일본얘기 뿐인데 이 번도 일회성으로 그치고 말겠지. 필요이상으로
흥분하고 차분하게 대응 할 생각도 없이 그저 맥주나 마시지 않겠다고 하거나
일본 브랜드 옷은 싸서 사입는데 그만한 우리 옷을 내놓지도 못하고 속으로는
일본제 차나 물건에 환장을 하면서 겉으로만 저렇게 하는 이들이 더 많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다. 이 마당에 이 순신 장군의 초상을 친일파가 그렸다고 바꾸
자는 한심한 일들이나 벌이니 이렇게 해서 일본을 뛰어 넘을지도 걱정이고 법
을 전공해서 교수하고 집안에 재산도 엄청많고 생긴 것도 여자들이 좋아 할만
한 사람을 무얼 바꾸겠다고 앉히니 물론 우리가 못보는 부분을 보고 믿고 맡기
려는지는 모르지만 야당 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반대가 많은데 하다 그만 두어도
아쉬울게 없는 사람이 무엇이 두렵거나 거칠게 있겠는가. 모름지기 내 생각은
학생들에게 이론을 가르치는 이들은 가르치는데 매진하는게 가장 좋다는 생각
이다. 내가 정치나 사회문제에 식견은 없지만 처음에 내가 보기에 인상이 별로
다 하는 생각이 드는 사람치고 뒤가 좋은 사람을 못 보았는데 이 번에도 그 생각
이 드니 걱정이 된다. 개인의 문제가 아니고 우리 나라의 문제이니 그럴 수 밖에.
제발 내 예감이 틀리기를 바랄 뿐.
오늘은 무더워도 오후에 바라 보는 하늘이 높아 졌음을 느꼈다. 곧 가을이 오고
겨울이 다가 오겠지.
-2019. 8. 11. 일요근무를 하며 "연희 나그네"-
D + 2,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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