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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동 일기

#.연희동 일기 (493)








  

  




여름이 선뜻 다가 오니 유난히 더위에 약한 나는 올해도 얼마나 땀을 흘려야
할까 하는 걱정이다. 어려서 부터 땀을 많이 흘려 중학생때 부터 손수건을 챙겨
다녔는데 아마 남들이 보기에는 쬐그만 사내녀석이 깔끔을 떠는걸로 보였을게다.
지금도 마찬가지 거의 평생을 손수건과 함께 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바지 뒷
주머니, 어떤 바지라도 오른쪽 뒷주머니가 손수건이 차지하는 공간이었다.
다만 군복을 입었던 동안은 사병들의 바지 뒷주머니를 없앴던 시기라 아마 앞주머니
나 아님 손수건 없이 다녔거나 둘중 하나다. 말이 나온김에 일반인이 보기에는 거의
같은 군복으로 보이지만 지휘관에 따라 혹은 시대에 따라 군복도 바뀌는데 색깔이나
모양이 크게 달라지는 때 외에는 잘 모를거다. 바뀌는 이유는 잘 모르겠고 새로운 옷감

이 나오거나 아마 미군 전투복의 변화에 가장 민감하게 변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다.


각설하고 이제부터 더위 시작이니 각별히 유념해서 잘 넘겨야 하겠다는 생각이다.
근무지는 어디나 일하는 시간 외에는 에어컨이 빵빵하지만 집에서가 문제인데 작년에
너무 더워 에어컨을 준비했으니 저녁에라도 잠은 잘수 있겠지만 이층 연립의 이층이라
낮에 달궈진 집안이 쩔쩔 끓어 그거이 문제다.


올해는 조금이라도 낮출 방법을 생각해 봐야지.

오늘도 덥다는데 친구님들도 더위 조심하기를,





-2019. 5. 14. 학습관에서 "연희 나그네"-








                                                                         D +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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