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참 바쁘다.
근무지의 일도 많고 비번 날에는 갈곳도 있고 주거관리 온라인교육도 받고
예배에, 여튼 바빠 5일만에 일기도 쓰게 되었다.
따져 보면 실속도 없지만 그래도 갈데가 있고 만날 사람도 있고 잔소리쟁이
마눌이 있으니 행복한지도 모르지. 다들 고민도 어려움도 있지만 나처럼 표현을
안한다 뿐이라는데 나는 너무 속을 풀어내 싫은 소리도, 차단도 당하고 살지만
어쩌랴 그리 생겨 먹은걸 이제사 고칠 수도 고치고 싶지도 않으니 남들에게
피해만 주지 말고 이대로 살다 가자.
오늘 일요일이라 민원도 없이 아직은 그냥 지나 간다.
오전에 온라인 교육을 끝내고 시험까지 마쳤으니 한가지 숙제는 끝냈는데 이번
주에는 소방안전관리자 재시험 접수를 하고 이번에는 공부를 더 해서 합격을
해야지.
그리고 내일 아침 퇴근해서는 아버지 산소에를 가봐야 겠다. 장남인데 멀지도
않은 광주 오포에 모신지 37년이 되었다. 가까운데도 자주는 커녕 가뭄에 콩나듯
가니 아버지 생전이나 돌아 가신 후에도 불효를 한다. 공원묘지라 모시는 기간도
끝났다고 통보를 받았으나 어째야 하나 동생은 전했으나 아직 말도 없고 답답하다.
무슨 생각을 하는지 그도 환갑이 지났는데 일일이 물어도 부러진 대답도 없으니
내속만 답답하고.
이제 저녁 먹고 대기상태 돌입이다.
참 졸지에 화재로 모든걸 잃고 망연자실하는 강원도 이재민들께 위로를 드린다.
부디 희망 잃지 마시고 일어 나시기를 소망한다. 아마도 전국민이 같이 걱정하고
응원을 할것이니 힘을 내서 일어나시길 부탁드린다.
-2019. 4. 7. 양평동 근무지에서 "연희 나그네"-
D +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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