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좋은 날에
-박 지운-
에순 세번째 맞는
삼일절
음 오월 보름에 태어나
다음해부터 맞기 시작했으니
아마 그럴 것이다
그날
목숨을 걸고
마네를 불렀던 선조들은
핍박의 세월을 살았을 터
후손인 우리는
무엇으로 사는가
갈라진 남과 북
독도가 저희땅이라
요즘
나라를 시끄럽게 만들어
갖혀 있는 이들을
풀어 내라고
태극기 흔드는이들아
신성한 태극기
더럽히지 말고
내려 놓고
나라를 내 주었던 과거를
부끄러워 하자
다시는 그런 역사의 憂를
범하지 말고
-2018. 3. 1. 찬바람 부는 삼일절에 "방랑자"-
D + 1,916
'내 글 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어버이 날에. (0) | 2018.05.08 |
---|---|
#. 오늘도 좋은 날. (0) | 2018.04.27 |
#.쓰레기들은 가라. (0) | 2018.02.19 |
#.송구영신. (0) | 2017.12.31 |
# 우리 글과 우리 말. (0) | 2017.10.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