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랏 말씀이
-박 지운-
그 옛날
성군이 있어
백성을 위해 생각을 모아
우리 말과 글자를 만드셨으니
애비는 비록
왕위를 찬탈 모반을 하였으나
그 아들을 성군으로,
이즈음 우리 동네
반란의 괴수들은
호사가 자식까지
대물림 내리는데
대왕님이시여,
집현전 학자들이시여,
한오백년 후손들은
소중함을 저버리고
미쿡말과 글에 목숨걸어
우리 교육이 흔들리니
다시
공휴일로
이 좋은 가을날에
놀러나 가자하네
아,
지금이 태평성대?
ㅎ ㅜ ㅎ ㅜ .
-2017.10.9. 다시 한글날에 "방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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