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송
-herb2717-
거의 매일 술을 마신다.
하나님 만나러 다니는지
이년이 되어 가고
말씀대로 살아 보겠다
약속한지도 일년이,
무엇에 눌려서 힘에 부치는가
이곳 저곳 기웃거리고
발품을 판다.
동료의 얘기
우리 하고는 차원이 다르단다.
철없는 별종이란 말인데
이걸 어쩌나
다시 되돌릴 수도 없고
지하 7층의 기계실에도
전지후 꺾어서 꽂아 놓은
이름모를 빠알간 열매가
산수유라지.
이 새벽시간
채팅창을 밝히는 친구님들에게
얼굴없는 굿모닝!
-2017.10.22. 새로운 시간에 "방랑자"-
D + 1,7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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