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은 살아서 말해야
다시 국군의 날에
-herb2717-
해마다 이맘 때쯤에는
하늘 높고 파란 계절이건만
오늘 우리 대한민국
국군의 날에는
온종일 가을비가 내립니다.
부대내 사격장에서 날아온
전우의 실사격 총탄에 맞아
무참히 쓰러진 우리들의 아들인
육군일병의 혼이 녹은 빗물인가요
이 차가운 빗물은,
노 여류시인은
"국군은 죽어서 말한다"고
국군소위의 죽음을 노래했지만
이 시대의 우리 국군장병은
살아서 늠름히 말해야 합니다.
대한민국은 우리가
살아서 지켜야 한다고
그래야 대한민국
국군이라고.
-2017.10.1. 쓸쓸히 가을비 내리는 날에 "방랑자"-
D + 1,7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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