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기다리며
-박 지운-
저만치 다가온
올해의 봄은
놀이터 어린이들의
어깨위 까지만
다가 들고는
하 시끄러운 세상을
둘러 보다
내려올 마음 없어져
기다리는 나를
애태우는데
사무소 앞자리에
젊은 여주임과 나란히,
늘근소년
뒷통수 하루종일
가려워 한다.
-2017. 3. 17. 퇴근을 기다리며 "연희 나그네" -
D + 1,564
'"늘근소년의 노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늘근소년의 노래" (104) 무의미의 시간 (0) | 2017.03.27 |
---|---|
"늘근소년의 노래" (103) 기억의 저편 (0) | 2017.03.25 |
"늘근소년의 노래" (101) 우리는 어디로, (0) | 2017.03.12 |
"늘근소년의 노래" (100) 봄시샘 바람에, (0) | 2017.03.09 |
"늘근소년의 노래" (99) 너는 누구니, (0) | 2017.02.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