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 하는 날이라고
일찍들어 오라해서, 그제 저녁에 들었으니
도망을 할 수도 없구해서
아침 제 시간에 들어 왔더니
오늘 오기로한 절임배추가 다른 곳으로 가서
나가서 사야 한다길래
오늘 사서 언제 절여서할거냐,
일단 나가보겠다를 선언하구 나가더니
오후 네시에 배추가 온다고
준비를 해야 한다고, 무채썰고
무 어슴썰기 해놓구 기다려 네시에 도착한
배추는 잠깐 물을 빼서
한 시간여 전에 마쳤습니다.
작은 배추 반가른 것 스물일곱쪽인데
마칠무렵, 너무 힘이 들어 눈이 침침하다구
하더라구요.
제가 이리 삽니다.
- 2016. 11. 23. 1차 김장을 마치고 "연희 나그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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