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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동 일기

ㅇ연희동 일기(157) 을의 갑질


 

 

 

 



 

을의 갑질

 

27일 아침에 퇴근전 관리사무소에서 안전 교육을 위해 금요조회에
미화우너 아주머니 세분도 참석을 해서 정문의 경비근무자 한분을 제외한
전직원, 그래야 모두 11명, 저는 퇴근을 하는 날이라 그냥 갔어도 되는데
재계약도 하고 해서 경비원, 미화원들과 업무얘기도 할 것이 있어 참석을
해서 소장님 얘기가 끝나고 잠깐 얘기를 하려니 다 끝난 얘기라고 말을
막더라구요. 젊으신 소장님께서, 하니 안한지도도 못한것이 되었고 나만
얼굴이 뻘개지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지금 일기를 올리면서도 다시 얼굴이
뜨거워 집니다. 그 분들에게 대우를 받으려면 오래 근무를 해서 받으라는
겁니다. 더 얘기하면 감정이 개입될거 같으니 그만 하라고 하면서요.
하 기가 막혀서 "았습니다" 하고 나오는데 가슴속으로 강물이 흐르고 앞을
제대로 볼 수가 없어 내 자신이 미워서, 저런 싸가지를 소장으로 모시고
일해야 하는, 그것도 나는 못나간다구 버텨서 재계약도 했으니 그날 하루
종일 화가 안풀려서 정말 쫏아 와서 OO버릴까 할 정도 였습니다. 야간이나

휴일에는 소장도 없고 무슨일이 생기면 우리 시설근무자가 처리도 책임도 져야

하는데 두 반장들이 오래 근무를 한거 가지고 고집들을 부리고 하는데 소장이

저렇게 나오니 앞으로 점점 할 것인데 이제는 한가지 방법이 있지요. 야간이나

휴일에 상황이 생기면 일일이 소장님께 전화를 해서 지시를 받아야지요. 우리도

좋구 본인이야 모든걸 자기가 챙기니 좋을 것이구요.

당신께 얘기 했듯이 그날의 민망했던 일은 반듯이 갚아 줄테니
기다려라, 이런 건 나이나 교양과는 상관 관계도 없고 내가 그렇게 설명을
했어도 모르거나 무시를 했으니 당신도 응분의 댓가를 받아야 하겠지,

무슨 천상천하 유아독존인듯이 건방을 떠는 당신은 세상의 뜨거움을 한번은
제대로 맛을 봐야지. 그래서 가정을 가져 봐야 완성이 되는 것이야. 마눌의
잔소리, 아이들의 반항, 경제적 어려움을 얼마나 알겠나, 당신같은 OO이들이.

어이 해야 ` 이 진 세상을 함께 살아 갈거나`

- 2016. 5. 29 아직도 얼굴에 민망함이 남아 있는 "연희 나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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