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어린이 날이고 나흘간의 연휴가 시작이 되는데
우리 같은 작업군의 사람들은 그러려니 하고 지나가야 하는, 여느 때보다
더 힘든 그런 날의 시작입니다. 해서 교대근무하는 친구와 이틀씩 근무를
하기로 했지요. 오늘 아침 교대를 오후 두시에 하고 제가 토요일 오후 두시에
출근을 해서 월요일 아침까지 하는 걸로요. 제가 오늘 오후 두시에 퇴근해서
토요일 오후 두시까지 쉬는 걸로요.
이 나라에 주 5일 근무가 몇년째 시행이 되고 있지만 아직도, 아님 잎으로도
쭈 욱 그 혜택을 보지 못하는 근로자들은 이어질텐데 사용자 측에서 당연히,
혹은 계약상 그런거 아니냐만 하지 마시고 관심과 애정을 보네 주시면 해당
근무자들이 힘을 내서 더 열심히 일을 하리라는 걸 부탁드리는 겁니다.
저와 경비근무자들은 주당 84시간 근무를 합니다. 물론 우리가 필요해서 하는
일이지만 보통사람들이라 때로는 힘에 부치고 피곤할 수밖에 없지요. 여러분
사용자들의 관심과 보살핌이 우리를 즐겁게, 고맙게 생각을 하도록 합니다.
나흘 연휴 쉬시는 분들 즐거운 휴식이 되면 좋겠습니다.
편히 쉬세요.
우리 블로그 친구님들도 함께요.
- 2016. 5. 5. 원효로 근무지에서 "연희 나그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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