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은 집에서 맞아야 하는 날인데 지금 근무지에서 잠이 깨었습니다.
어제 오후에 집에서 나와 홍대앞에서 혼자 소주 한잔 마시고 거나한 상태로
ㅇ이곳으로 와서 입주자 대표분이 운영한다는 PC방에를 일부러 들러봤지요.
같이 교대근무를 하는 친구가 전부터 한번 가서 눈도장(ㅎ)이라도 찍어 두면
좋지 않겠냐고 했거든요. 제가 블로그를 하니 게임은 못해도 이용을 할 명분도
되고 이왕이면 근무하는 동안 안면이라도 있으면 서로 좋을 거라구요. 저도 누구
에게 잘 보이기 위한 속보이는 행동은 싫어 하지만 어제 같은 경우 정도는 얼마
던지 할 수 있어서 비록 주인분은 뵙지를 못하구 전화 통화만 했지만 상대분
여사장님도 반가운 목소리로 대해줘서 좋았습니다. 제가 가게를 운영 해봐서
알지만 상인에게 제일 고마운 사람은 내 물건을 사주거나 내 가게를 이용하는
사람이지요.
각설,
어제 이곳으로 온 이유는 교회에서 만난 마눌이 또 블로그에서 자기얘기를 내리
라고 메모를 주길래 정말 치밀어 올라 어제도 예배후에 밥도 따로 먹고 혼자
이곳 저곳 기웃대다 너무 피곤해서 집에들러 잠깐 한수하고 여섯시경에 나와서
이루어진 저녁 일과였습니다.
친구님 여러분 우리가 결혼한지가 내년이면 30년이고 서로의 나이가 63,60 이
되었는데 이렇게 살아야 하는지요, 친구님들께 묻는게 아니라 제 자신에게
묻고 있는겁니다. 어제 밤 늦게 전화를 했더니 오ㅔ그러구 사느냐고 끊더라구요.
아,
인생 "苦" 입니다.
이말은 우리의 위대하신 마눌님이 잘 쓰시는 ^말씀^ 입니다.
- 2016. 4. 24 원효로 한강변에서 "연희 나그네" -
D + 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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