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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 홍대 일기(23) ; 시골생활에 대한 소회 &

 

                      ^ 시골생활에대한 바램 ^

 

  오늘 오전에 SBS TV 에서 방영된 ^시골 밥상^ 에 출연한 부부의 "삶" 이 우리 부부를 흐뭇하게 합니다. 66 세 남편과 59 세 아내가 93 세 되신 홀시아버지와 함께 옛날에 지어진 시골집을 생활하기 편하게 고쳐서 한폭의 그림같이 살아 가는(물론 그곳에 살고있는 그분들은 어려움도 있겠지만) 모습이,,,  남편은 기타반주에 *긴머리 소녀* 를, 아내는 피아노 반주로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아주 감동적이었습니다. 제가 5 년후 정도의 계획으로 시골생활을 하려 하는데 귀감이 되는 모습이었습니다. 앞부분을 보질 못해서 생업이 무엇이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시아버지께서는 얼마전 건강에 이상이 오고 나신뒤, 움직여야한다 생각이 드셨는지 나무 지팡이를 만들어서 선물도 하시고 한답니다. 어르신의 자기 발견도 고맙고, 건강하게 사시는걸 보면서 삼십여년전에 고생만 하시다 돌아 가신 아버지 생각에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식생활도 채식 위주로 농사 지은걸 갈무리해서 봄까지 먹을 수 있게 말려 놓은 것들로 반찬을 하고 무쇠솟에 잡곡을 넣어서 밥을 하고 맛있게 드시는 할아버님, 남편의 선한 인상, 화장기 없이 긴머리를 묶어 올린 아내, 까페같은 집, 등등,,,  / 아름다운 마무리를 준비 해야 겠구나, 다시 생각해 본 시간이었습니다. ^&^ !.

출처 : 아들사랑백골사랑
글쓴이 : # 864 박 휘근 父 (홍대입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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