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 글 모음

ㅇ눈이 내리는데;

 

 

하늘 바라기,

눈은 내리고

     - 박 지운 -


집 나서는데
하늘에서 무엇이,

눈무더기 내려
쌓이지도 못하고 녹아 내리고
우산들고 걷는 나그네앞에
그림자로 쌓여 가는 허무(虛無),
그 서러움

아해야
우리 이제
남은 날에는
그 어린 날의
낭만도 휘돌아 볼까.

- 2015. 12.3. "연희 나그네" -
 

'내 글 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ㅇ삶, 그 어려움의 연속작용;  (0) 2015.12.06
ㅇ기억의 저편;  (0) 2015.12.04
ㅇ아직 어린 아이들;  (0) 2015.12.02
ㅇ뜨는 해와 지는 달;  (0) 2015.11.30
ㅇ언제나 그랬듯이;  (0) 2015.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