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바라기,
눈은 내리고
- 박 지운 -
집 나서는데
하늘에서 무엇이,
눈무더기 내려
쌓이지도 못하고 녹아 내리고
우산들고 걷는 나그네앞에
그림자로 쌓여 가는 허무(虛無),
그 서러움
아해야
우리 이제
남은 날에는
그 어린 날의
낭만도 휘돌아 볼까.
- 2015. 12.3. "연희 나그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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