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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ㅇ마포 평생 학습관;


- 마포 평생 학습관, 고맙습니다 -

 

그동안 2012년 말이던가 회원증을 만들어 놓고 보관만 하다 올해 들어 사용을 시작해서 주로 디지털 자료실

에서 컴퓨터를 사용하고 가끔은 1층 전시실에서 신진작가들의 전시회 구경도 하고는 했는데 이제 5일 후에는

이사를 하게 되어서 전처럼 자주 이용은 힘들게 되어 아쉬운 마음에 오늘 "이별사" 라도 몇줄 올리고자 합니다.

 
이곳 마포구 서교동에 이사를 온 날이 2010.2월 말이고 그 전에 서대문구 창천동(동교동 삼거리 부근)에서
2018.3. 부터 살았으니 홍대부근에서만 만 7년 8 개월을 살았습니다.이른 여름 무렵 이사를 해야 할 일이
생겨서 며칠 후 20일 날에 서대문 연희동으로 이사를 가는데 이 곳에서 사는 동안 젊은 친구들에게서 받은
새로운 느낌과 활기는 다른 어느 곳에서도 가까이 할 수 없는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물론 가끔은 지나친
음주나 흡연, 고성방가등 얼굴을 찌푸리는 경우도 있었지만 될 수 있으면 나의 젊은 시절을 생각 해 보고는 이해를
하려고 하였고 내가 하는 행동이 모범은 아니더라도 아이들에게 찌푸림은 되지 않기 위해 긴장을 하고 살았
습니다. 사는 동안 이 곳 홍대 주변에는 유동인구가 점ㅈ 많아지고 일부는 우리 또래들도 이 곳에서 모임을 갖는
모습을 보게 되었구요. 아직 어린 중고생들이 교복을 입고 모여 드는 등, 상권이 넓어 지고 있는데 실제 상인들
에게는 어떤 혜택이 돌아 가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어느 매체에서 보니 이 곳의 임대료가 지난 해 대비 40여
%가 올랐다는 보도도 있더라구요. 이대앞은 물론 신촌보다도 사람이 많아진걸 보고 있으니 "격세지감" 이라고
해야겠징요. 하지만 홍대앞에서만 볼 수 있었던 우리 <인디문화> 의 내음은 점차 줄어 드는 거 같아 안타깝기도
합니다. 부디 이 좋은, 이 곳만의 문화를 학생들과 상인 모두 중지를 모아 잘 지켜 주시기를 바라 봅니다.
비록 이사를 가서 이 곳에 살던때 보다는 자주 올 수 없지만 가까운 동네로 가는 것이니 "학습관"이나 제가
살던 홍대입구역 7번 출구 일대에 가끔 모습을 보이겠으니 못 본척만 아니 해주심 고맙겠습니다.

- 마포 평생 학습관 관계자 여러분 고맙습니다 - 


    꾸 벅 !!!!!

 

               (2015. 10. 14 <마포 평생학습관> 디지털 자료실에서  "연희 나그네"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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