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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

ㅇ오늘 좋은 날

 

 

 

 

 오늘은 그냥 좋은 날이고 싶습니다.
이십 팔년전 오늘 아침에 신길동 당숙모댁 대청마루에서,
당고모 아들이고 저하고는 동갑내기 친구이기도 했던 최 도수 군과

같이 자고 일어나 예식장으로 함께 갔고,

 부천 심곡동 방을 얻은 곳에서 가깝게 살던 마눌 친구가 가지고온

넥타이를 받아 매고,
그렇게 식을 올리고 여행가방들고 강남터미널에서 설악산으로 신혼

여행을 떠났던 것이, 어찌 보면 잠깐 전의 일인 것도 같은데,,,
 오랜 시간을 편치 못하게 해준 마눌에게 그저 미안키만 합니다.
 이즈음도 서로 힘이 남아 기싸움 비슷한걸 하고 살고는 있지만 가슴

저편에는 언제나 싸한 느낌을 가지고 있습니다. 남은 시간이라도

져주면서 살아야 하겠지요.

 노력하겠습니다.


ㅡ 그 무더웠던 1987년 오늘을 생각하면서 ㅡ
(우리 마눌 이글을 보면 전국구 망신이라고 어서 내리라고 할겁니다. 결혼사진도 함께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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