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산 아래에 오다
- herb2717-
서울이 넓어
여러 군데를 돌고 돌아
중고교를 다니던 시절
電車와 버스를 타고 지나던
소방서 망루가 서있던 삼각지까지,
망루는 없어졌어도
소방서는 남아 있다.
그 뒤 경부선 철로 너머
우뚝 솟은 공동주택
방재실로 전입을.
그리고 오늘
南山아래 도서관으로
신고를 오다.
분위기도 이용객도 다르지만
정 들여 보자.
사람 사는 동네 거기가
거기다.
- 2024. 3. 14 용산도서관에서 "연희나그네" -
D + 4,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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