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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동 일기

#.연희동 일기(749)

 

 

 

오늘 월요일 하루 종일 바빴고 이제서야 업무일지 쓰기가 끝이 났다.

민원도 몇군데 예초기가 말썽을 부려 수리점에 맡겼다 찾아 오고 5월에 받은 어르신 무임승차카드를 한번

잃어서 재발급을 받았는데 지난 금요일 저녁에 버스를 타고 귀가중 내릴때가 되어 보니 또 없어졌다. 전철

구간만 무료고 버스를 타려면 따로 충전을 해서 사용하는데 탈때 분명히 찍고 탔건만 아무리 찾아도 없어

그냥 내릴 수 밖에, 아무리 재발급 수수료 3,000원을 내고 받지만 공짜로 타는 일도 미안 하거늘 두번을 재

발급 받으려니 더 미안했다. 솔직히 아직 많지는 않으나 경제활동을 해서 수입이 있으니 웬만하면 요금을 내

고 타고 싶은 마음인데 여유도 없고 한푼이라도 아껴야 일을 못하게 되면 어떻게든 살아야 할테니 별수가 없

다. 참 많이 살았다.

 

어제 점심무렵 집으로 가서 차려 주는 점심먹고 한잠하고 마눌도 옆에서 나보다 오래 잠을 자는걸 보니 환절

기라 더 피곤해 하는게 딱해 보였다. 얼갈이 한단 세번 씻어 저려 놓고 세탁기 돌려 놓고 저녁무렵 선유도 공

원에 바람쐬러 가 컵라면 하나씩 먹다 보니 날이 어두워 지고 야경이 볼만 해졌다. 한강다리 양화대교와 성산

대교에 조명이 들어 오고 유람선도 지나 가고 볼만한 구경을 하고 망원시장에 잠깐 들러 채소를 돌아 봤는데

배추는 너무 비싸 못사고 시들은 대파 한단 사가지고 버스 환승시간 맞춰 돌아오는 길 집에까지 들어다 주고

숙소로 들어 가서 일찍 자고 오늘 새벽 한시경 깨어서 밥한그릇 먹고 다시 자고 조금늦게 일어나 부리나케 출

근을 했다. 월요조회가 있는 날이라 시간 맞춰 왔더니 생략을 해서 맥이 풀렸다.

 

이제 한층 내려가 저녁을 먹고 쉬도록 하자. 배가 고프다.

 

 

-2020. 10. 12. 국정감사 뉴스를 보니 치미는데 참 뻔뻔들 하다. "연희 나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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