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만에 교회예배 참석을 한다.
작년 근무지까지는 근무날이라도 교대자와 근무를 바꾸거나 아니면 경비근무자에게
부탁을 하고 잠깐 예배참석을 했지만 이곳에서는 여러가지 여건상 안식일인 토요일이
근무날이면 예배참석이 어렵고 작년 십이월부터 교회예배 참석을 안하다 지난 오월
부터 다시 가기 시작을 했다. 문제는 내게 있었고 다른이들이 내가 나가지 못할 이유를
만든게 아니었기 때문에 스스로 다시 나가기 시작을 했다. 그러나 내가 생각했던 이유
가 해소된게 아니라 요즘도 편하지가 않고 그렇다. 하지만 우리 마눌이나 교인들의 얘
기대로 하나님만 보고 나가거나 아님 사람 생각이 나하고 같을 수 없으니 참고 나가 보
기로 했다. 교인끼리의 문제가 아니고 목회자의 생각이나 교회를 이끄는데 대한 이견
이라 그사람의 생각이 바뀔리도 없고 윤번제이니 내년이면 다른 교회로 이직을 할테고
교회 주인은 교인이라 생각하므로 다음 분을 기다려 봐야지. 어째 아직도 십여년을 더
목회를 해야할 사람이 그렇게 독단적으로 운영을 하고 자기가 모든걸 다 잘안다 생각
하는지 이해가 않되지만 그 문제를 얘기를 하려다 본론은 꺼내지도 못하고 불같이 화
를 내는 바람에 그만 교회를 나오고 말았다. 그동안 목회자 부부에게 나름 예의도 지키
고 마음으로 대해 실망도 크고 그날도 내가 가려고 간게 아니고 젊은 장로의 부인인 집
사님이 하실 얘기가 있으면 직접 만나서 해봐라 해서 큰마음 먹고 간건데 그런 결과가
되고 말아 인간적으로도 서운하고 후회를 했다. 사모에게도 마찬가지고. 어찌 되었든
모두 내 탓이다. 마음을 비워야 한다.
칠십을 바라 보는 나이에 일을 해서 식구를 먹일수 있음에 오늘도 감사하자. `갑`의 갑
질에 화가 나고 `을`의 갑질에 더 치밀지만 세상에 내일이 아니면 갑질 없는데도 없을
것이니 그저 일할수 있음에 감사하는 마음을 유지 할수 있도록 더 노력해야지.
Amen.
-2020. 6. 13. 안식일 아침에 "방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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