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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비오는 휴일.

 

 

 

근무지의 새벽, 내가 근무하는 지하 6층이라 비가 오는지 바람이 부는지

지상에 올라 가거나 폰날씨를 보지 않으면 알수가 없다. 요즘 새로 짓는 아파트는

방재실을 일층에 두고 기계실이나 전기실은 지하에 두고 자동제어로 관리를 하

지만 여기만해도 십여년전 지은데라 이렇게 지하 6층 주차장 한켠 구석에 있어

공기도 좋지 않고 지상으로 올라 가지 않으면 바깥구경이나 날씨를 알수가 없다.

그래도 우리 나이가 옛날 우리가 자랄 때 생각을 하면 평균수명이 늘고 먹는 음식

이 좋아져 은퇴하고 쉬거나 할 나이에 이렇게 일을 해서 섭생을 할 수 있으니 감

사해야 할 일이다. 단지 일부 주민들의 무책임한 `갑질`이나 같은 소속 관리자들의

`을`의 갑질만 없으면 더 좋을텐데 쉽게 없어질 성격의 문제가 아니다. 며칠전 우

리 소장이 내게 했던 얘기 우리 기전기사들의 자질이 부족하다고 한듯이 주민들이

나 소위 관리자들의 의식도 별반 다를게 없으니.

 

오늘은 아침 퇴근을 하면 포천 백운동에서 살고 있는 한동네 앞집에 살았던 누이

네 식당에를 가보기로 했다. 포천은 철도가 없어 대중교통이 좋지 않아 의정부역에

서 버스로 갈아 타거나 아니면 동서울터미날에서 고속을 타는데 한쪽은 교통비가

절약되는 대신 거의 네시간이 소요되고 한쪽은 두시간 정도면 가는 대신 요금이 더

든다. 바쁜일도 없고 비번날은 남는게 시간이니 더디고 피곤해도 의정부까지 무료

전철을 타고 거기에서 버스를 타고 가야지. 그리고 거기 종점에서 다시 사창리가는

고속버스를 타야 식당 근처까지 갈 수가 있다. 이래 저래 교통이 불편하다. 이래서

자차들을 운행을 하지. 그나마 그도 안돼면 나처럼 뚜벅이로 살아야 하고.

 

비오는 거리로 나가 보자.

 

-2020. 5. 24. 비오는 일요일 아침에 "방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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