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세상 돌아 가는게 참 가관이다.
정치에 큰 관심은 없지만 그래도 우리 생활과 연관이 있으니 아주 못본 척 할 수도
없고 뉴스를 보자니 속에서 불이 치미는데 내 사는게 우선이니 혼자 욕이나 하고 만다.
우리 정도 나이의 남자들은 모두 알지만 전에는 군대생활을 하면서 부터 호남사람들을
좋지않게 얘기를 하고 사회생활을 하면서도 그랬다. 그 이유는 처음에는 참 살갖게 대하
고 형소리도 제일 먼저 하는데 나중에 제일 먼저 반대의 행동을 하기 때문이었다.
물론 모든 사람이 그런건 아니고 비율이 많다는게 문제였지. 우리 같은 서울 토박이 들은
군대 입대하기 전에는 지방색이라는걸 모르고 살다 입대를 해서 전국 각지의 사병들과
내무생활을 하면서 부터 지방색을 느끼게 되는데 경상도는 무뚝뚝한 대신 크게 괴롭히거
나 친절한게 적었고 호남은 좀전 얘기 했듯이 처음과 나중이 좀 달라서 싫은 소리를 들었
고 충청도는 별로 특이한 기억이 없었다.
굳이 지금 공개하는 일기에 이 얘기를 꺼내는 이유는 요즘 경상도 특히 부산사람들이 하
는 짓들을 보면서 정말 속이 부글거리고 욕이 말로 넘쳐 어쩔줄을 모르겠다. 지금 나는 새
직장을 하루 빨리 구해야 하는데(6일까지 근무) 안 O수니 박 O순이니 김 O수 지사 그 대장
문 모 등등 부산에서 서울에 올라와 대한민국을 뒤 흔드는 물건들 때문에 속에서 불이 난다.
오죽하면 농으로 전부 부산으로 내려 가라고 하지만 정말 모두 부산으로 끌고 가서 바다에
밀어 버리고 싶다. 나도 하나님 믿겠다고 사년여 교회에 나가 예배도 드리고 했지만 정말
요즘 하는 짓거리들을 보면서 저들이 앞으로 죄를 다 받을 거지만 어떻게 저리 모르고 발광
들을 하는지 모르겠다. 그래 멀지 않은 시기에 지난 번보다 더한 벌을 받겠지만 그동안 저들
잘못으로 괴로운 국민들은 누가 보상을 할 것인가 말이다. 우리가 지금도 무시하는 군인들
이 막무가내로 이른 바 통치할 때 보다 더한 짓들을 하는지 기가 막히다. 이 모두가 깜이 안
되는 두 번의 대통령 때문인데 모르고 뽑은 나 그리고 우리 모두의 잘못이니 그들만 탓할 수
도 없고.
각설하고 우선 일자리부터 찾아야지.
웬만하면 바로 이어지지 않더라도 느긋하게 찾고 싶은데 그럴 형편도 아니고 부지런히 찾아
야지.
-2020. 1. 30. 이제 꼭 일주일이 남았다. 마눌에게는 얘기도 못하고, "연희 나그네"-
D + 2,613
'연희동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희동 일기(661) (0) | 2020.02.01 |
---|---|
#.연희동 일기(660) (0) | 2020.01.31 |
#.연희동 일기(658) (0) | 2020.01.29 |
#.연희동 일기(657) (0) | 2020.01.28 |
#.연희동 일기(656) (0) | 2020.01.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