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여섯시까지 근무인데 교대자가 다섯시에 출근을 했다.
고마운 일이다. 내가 미안해 세 시간을 더하기로 한건데 한시간을 미리
와준거다. 두 사람이 일년 열 두달을 쉬지 못하고 맞교대를 하니 서로
일이 생기면 이렇게 하는 방법 밖에는 없다. 물론 여기는 일근을 하는
기전과장도 있고 역시 일근을 하는 영선담당도 있어 관리소장이 조금
배려를 하면 잠깐은 대리근무도 해줄수 있지만 여기는 그런걸 기대할 수
없는데니 그러려니 해야지.
여튼 바꿔줘 고맙고 한 시간을 일찍 와서 고맙고 함께 근무하는 동안 두
사람이라도 서로 배려하고 지내야지. 둘다 자식문제로 아프고 나이도
동갑이고 인연은 인연인 모양이다.
이제 집으로 간다.
-2019. 6. 9. 휴일 저녁에 퇴근을 준비하며 "연희 나그네"-
D + 2,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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