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안식일이라 근무날이었지만 과장에게 문자로 보고하고
교회에 가서 본예배만 보고 점심을 먹고 돌아와 근무를 했다. 저녁도
초소근무자가 라면을 끓여 주고 반주도 한잔곁들여 같이 먹고 일찌감치
자리에 누워 페이스북 친구에게 메시지를 보냈더니 귀신같이 알고는
술먹었니? 하고 반말로 묻길래 너는 아침 먹었니 했더니 이제껏 답도
없고 마눌에게 전화해 얘기해 지청구만 들었다. 안식일에 뭐하는거냐 그
리고 근무날에 마시지말라 했지 않냐, 빌어 먹을 여자들이란 다 똑 같다
는걸 다시 확인하고 말았다. 이래서 말은 줄이고 들어야 한다.
엊그제 있었던 동대표선거에서 기존 대표들이 거의 물러 나고 새로운
분들이 선출이 되었다는데 당분간 분위기가 달라지겠지. 우리야 그냥
말단 직원이니 별일이야 없겠지만 그래도 새로운 이들이 권력을 잡았으니
무언가 바꾸려 할텐데 조금 긴장을 해야겠다.
올여름도 더위가 시작 되었으니 땀깨나 흘려야 지나 가겠지. 그래도 서민
들은 여름이 낫다.
견뎌 보자.
-2019. 5. 26. 일요일 꼭두 새벽에 "연희 나그네"-
D + 2,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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